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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사교육비를 대느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에듀푸어>가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 영어, 수학 학원은 과목당 30만 원을 훌쩍 넘기고, 여기에 태권도, 피아노, 수영 등 예체능 몇 가지만 추가해도 자녀 한 명 당 100만 원이 넘는 금액이 매월 사교육비로 지출됩니다. 대부분 고학년이 되면 영어, 수학은 학원에 보내지만, 전 과목 학원을 보내기는 경제적으로도 아이의 시간적으로도 부담이 됩니다. 아이의 초등 졸업을 한 학기 남겨놓은 시점에서 유용하게 이용했던 초등 인강 <온리원>과 <엘리하이>를 비교해 드리니, 초등 인강이 고민이시라면 확인하시고 현명한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1. 엘리하이 vs 온리원 이용기간
✅ 엘리하이
● 이용기간: 초등 2학년 4월 ~ 3학년 6월까지 → 6학년 오빠가 양도받아 현재 중 3 엠베스트 이용중
● 선택이유: 초등 온라인 학습의 대세라고 생각했고, 유명한 메가스터디에서 만든 초등 교육이라는 점에 신뢰감이 들었습니다. 살짝 상위권 아이들의 학습이라는 광고에 현혹되었습니다.
✅ 온리원 초등
● 이용기간: 초등 3학년 7월 ~ 6학년 현재까지 이용 중
● 선택이유: 초등 3학년부터 배우는 사회, 과학을 격주로 30분씩 화상수업으로 진행한다는 점과, 국영수사과 5과목이 시간표에 기본학습으로 세팅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2. 가격 & 관리방법
| 엘리하이 | 온리원(구 와이즈캠프) | |
| 가격 | 113,900원(24개월 기준) 87,000원(24개월 이후 연장시) |
119,000원(24개월 기준) 87,000원(24개월 이후 연장시) |
| 담임관리 | 듀얼학년제 코칭 | 학년 전담 담임교사 코칭 |
| 수업방식 | 전화/화상 격주 | 전화/화상 격주 |
| 전화 | 단답형 질문 3~4분 | 수업 전 학습 질문 자료를 쪽지로 보내주고, 전 주 화상수업에서 배운 내용 연계 질문 6~7분 |
| 화상 | 1:1 로 얼굴보며 단답형 질문 3~4분 진행 | 최대 10:1 참여, 30분 진행 |
3. 학습 시간표 & 콘텐츠 구성
| 엘리하이 | 온리원 | |
| 시간표 구성 |
● 기본학습 없음 ● 학생이 부족하거나, 엄마가 요청하는 과목을 담임선생님이 시간표에 강의 추가 |
● 국/영/수/사/과 중 2과목과 개뼈노트, 메타카드로 매일 4개 수업이 기본으로 세팅 - 변경불가 ● 부족하거나 원하는 학습은 기본학습 + 추가 |
| 강의비교 | ● 초저학년부터 중등 인강처럼 선생님 칠판설명으로 문제집 풀이 강의 진행 ● 교재가 없으면 강의만 멍~ ● 오답노트 체계 없음 |
● 말뼈사전으로 용어 정리 ● 애니메이션 + 선생님 개념설명 동영상 강의 후 확인문제 5개 풀기 ● 개뼈노트나 메타카드로 개념정리 ● 오답노트 체계 잘 잡힘 |
| 콘텐츠 | 과목별, 영역별 콘텐츠 매우 다양 | 콘텐츠가 많지는 않으나 초등 내에서 이용하기 부족함 없음 |
4. 화상수업
| 엘리하이 | 온리원 | |
| 기본화상 | 화상 - 1:1 로 얼굴보며 전 주에 학습한 내용 중 단답형 질문 3~4분 |
화상 - 최대 10:1 그룹 참여, 30분 수업 진행 학기중 - 사회/과학, 방학 - 수학 |
| 추가화상 | 정회원 무료 신청제 학년 및 난이도 선택 가능 - 학부모 요청 엘리수학교실 - 20분 |
담임교사가 부족한 학습 파악하여 맞춤 화상수업 제안 사회 베이직 / 과학 심화 / 수학 연산 / 수학 사고력 - 30분 |
5. 문제집 제공
| 엘리하이 | 온리원 | |
| 제공문제집 | 기본제공 없음 수업을 제대로 들으려면 과목별 문제집 구매 필요 |
기본 수업은 문제집 없이 강의+문제로 구성 매 학기 비상교육 수학 문제집 2권 제공 <교과서 개념잡기>, <유형라이트 개념+유형> 문제집 난이도 선택 불가 |
6. 영재 특목, 경시 대회 등
| 엘리하이 | 온리원 | |
| 영재특목 경시대회 |
기본 학습비 외 추가비용 발생 콘텐츠가 매우 다양 |
영재 특목고 대비 컨텐츠는 무료 콘텐츠 부실 |
7. 총평
● 엘리하이
특목, 영재 등 상위권 아이들의 학습이라는 광고에 홀린 듯 마치 엘리하이로 공부하면 내 아이도 영재가 될 것만 같은 착각에 가입했습니다. 초등 2학년에 엘리하이를 가입했지만, 기본 학습 시간표도 없이 원하는 과목을 선생님이 시간표에 추가해 주셨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가 학습 콘텐츠를 많이 살펴보고 알아야겠더라고요. 그리고 초등 중학년은 중등처럼 문제집 칠판 강의 영상을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이가 멍~ 하니 수업 영상을 보고 있는 걸 보고, 아차 싶었는데 다행히 중등 입학을 앞둔 오빠가 있어서 위약금 없이 양도가 가능했고, 지금 연장하여 중학교 영어 문법, 장풍선생님 과학 인강을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과학은 별도의 학원 없이 인강과, 문제집만으로 중등 내신에서 교과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는 자기주도 학습이 잡힌 첫째였기에 가능했으라 생각됩니다. 엘리하이는 학습 습관 잡기 시작하는 초등에게는 다소 버겁고 방대한 콘텐츠를 다 활용하기 어려웠습니다.
● 온리원 초등(구 와이즈캠프)
엘리하이를 오빠에게 양도하고, 이 시기가 코로나가 절정이던 2001년 여름이었기 때문에 학원을 보내기보다는 다시 한번 온라인 학습을 선택했습니다. 당시에는 와이즈캠프라는 브랜드명이었지만 지금은 온리원 초등으로 변경되었네요. 국, 영, 수, 사, 과 기본학습이 시간표에 세팅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학습을 구조화하는 개뼈노트는 특허를 받았다고 하는데 아이가 적극 활용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패드에 개뼈노트를 그리기에는 화면이 너무 작아 아쉽습니다. 처음에는 줄 없는 노트에 개뼈노트를 그리게 했지만 잘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이전에 엘리하이는 아이가 선생님 전화받으려고 약속 시간 30분 전부터 대기하고 있다가 3~4분 정도의 짧은 통화로 마쳤는데, 지금 온리원을 하다 보니 엘리하이는 통화시간도 짧고, 단답형 대답이 나올만한 질문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온리원은 전 주 화상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미리 학습 쪽지로 보내주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계속 깊이 생각해서 대답해야 되는 질문으로 끌어줍니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을 잘 만난 건지 학습 피드백을 구체적으로 해주시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학습을 밀렸다가 몰아서 했을 때 성취도가 낮다던지, 평소 학습에서 오답이 별로 없었는데 단원정리에서 오답이 많이 나왔다던지, 화상수업에서 구체적인 질문에 대답을 너무 잘했다 등등... 또한, 아이가 과학을 좋아하고 잘하니 조금 심화된 내용의 맞춤 화상수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가 등록을 해주셨습니다.
수학, 영어 학원을 다니면서 조금 선행도 하고 있지만, 현행 교과 수준의 예습이나 복습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학년이 되며 사회, 과학은 개념과 용어가 어려워지고, 중등으로 연계되는 단원이 많아서 야무지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총평
엘리하이는 다양한 콘텐츠가 압승~!! 선생님 관리는 글쎄...
온리원은 콘텐츠는 다양하지 않지만 기본학습과 화상수업, 선생님 관리가 압승~!!
어떤 학습을 하든 학습의 주체인 아이의 공부 습관이 잘 잡혀야 하고, 주 양육자인 부모와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고학년이 되니 영어, 수학 학원도 시간이 길어지고, 점점 온라인 학습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징징거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예비 중등이니 바쁜 시간 쪼개서 나머지 과목 학습도 해내는 훈련도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때로는 당근을, 때로는 채찍을 주기도 합니다. 초등 학습이 마무리되는 겨울방학 이후에 온리원 중등으로 이어갈지, 중학교를 졸업하는 오빠의 엠베스트를 다시 받아 학습할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하지만 일단 초등은 끝까지 온리원으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