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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5년 프랑스의 고급 화장품과 향수 브랜드로 시작하여 세계 최고의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랑콤의 역사와 스테디벨러, 뮤즈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랑콤

     

    1. 랑콤 브랜드 역사

    아르망 쁘띠장은 조향사 출신으로, 50세에 자신만의 브랜드를 런칭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기욤 도르나노와 같은 여러 동료들과 함께 이를 준비했고, 1935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만국박람회를 통해 그의 브랜드는 세상에 나왔습니다. 파리의 중심가 명품 거리로 불리는 곳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랑콤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꼬께뜨, 트로피크, 땅드르 뉘, 보카쥬, 키프레 등 5가지 향수를 선보였고, 이 제품들은 고급 크리스털 향수병으로 유명했습니다. 아르망 쁘띠장은 어느 나라의 언어로 발음해도 쉬운 브랜드명을 짓기 위해 고심했습니다. 랑콤의 이름은 프랑스 남부의 '랑코스메'에서 유래되었는데, 이곳은 쇼팽이 마지막으로 사용한 피아노 등 가치 있는 예술품이 전시된 고성이 있고, 오늘날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1942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시기에 에콜 랑콤(école lancôme)이라고 하는 뷰티 학교를 설립하여 젊은 여성들에게 미용에 관련된 엘리트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이 학교에서 마사지, 메이크업, 향수 등에 대한 교육을 마친 여성들은 '미의 사절'이라는 자격증을 부여받아 새로운 시장 개척에 기여하였고, 이 덕분에 랑콤은 1960년 말까지 100여 개 국가로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도 랑콤 인터내셔널 교육센터로 이름을 바꾸어 전 세계에서 활약할 뷰티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1964년에는 프랑스의 유명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 그룹에 인수되어 현재까지 로레알의 자회사로서 세계 최고의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2. 랑콤과 장미

    1961년에는 아르망 쁘띠장의 아들이자 소설가였던 아르망 마르셀 쁘띠장이 사업을 이어가며 브랜드를 점차 확장했고, 그 동안 사용되었던 로고는 연꽃, 천사, 장미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버지 아르망 쁘띠장의 유별난 장미 사랑 때문입니다. 누구에게나 사랑받으면서도 품위 있는 장미꽃은 여성에게 가장 아름다운 것만 제공한다는 랑콤의 모토와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그는 세계적인 장미 전문가 조르주 델바드에게 랑콤만을 위한 장미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장미 품종을 개발하여 2만 여종 중 단 하나뿐인 '랑콤 로즈'를 탄생시켰으며, 이는 랑콤의 핵심 활성 성분을 만드는 기초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장미는 현재도 프랑스의 어느 지역에서 1년 중 한 번 꽃을 피우며 자라고 있습니다.

     

    3. 랑콤의 스테디셀러

    랑콤은 전문성, 안정성, 그리고 혁신과 사용의 즐거움을 갖는다는 이념으로 80년 넘게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썼고, 그 덕분에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1946년에는 랑콤 소속의 피에르 벨론이 세계 최초의 오일 베이스 화장수인 '뉴트릭스'를 개발하여 스테디셀러가 되었습니다. 1996년에는 랑콤이 최초의 화이트닝 제품인 '블랑 퓌르'를 선보였고, 1988년에는 아시아인의 피부 착색 메커니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블랑 엑스퍼트 액티브 화이트닝 스폿 코렉터'를 발표하여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007년에는 남성 라인인 '랑콤 맨'을 출시하여 브랜드의 상품 라인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추가하였습니다.

     

    4. 랑콤의 뮤즈

    랑콤은 외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뚜렷한 인생 철학을 지닌 여성들과 협력하는 데 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배우 줄리아 로버츠, 케이트 윈슬렛, 특히 국내에서는 수지가 랑콤의 모델로 활동하며 '랑콤=우아한 여성미'라는 이미지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수지는 2017년 말부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랑콤의 뮤즈로 활약하고 있으며, '수지 파데', '수지 립스틱' 등의 제품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자벨라는 13년 동안 랑콤의 모델로 활동하며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기여했고, 이자벨라와의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랑콤은 2007년 그의 딸 엘레트라를 새로운 뮤즈로 선정했습니다. 5. 랑콤의 차별화 노력 로레알 그룹에 속한 랑콤은 현재 프랑스, 미국, 일본 등 16개국에 연구개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에는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며 성장을 이어갔으며, 1980년대에는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하였고, 한국에는 1991년에 진출하였습니다. 랑콤은 3000명 이상의 연구원들과 협력하여 생물학, 심리학, 피부학, 약물학 분야에서의 권위 있는 연구를 통해 피부 관련 지식을 더해가며 타 브랜드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릴리 엘드리지를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였고, 동년에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WOW 파티를 파리에서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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